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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文대통령에게 거취 일임…"최선 다해 직무 수행"(2보)

등록 2021.02.22 13:47:54수정 2021.02.22 13: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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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인사 패싱' 논란에 사의 표명…나흘 휴가 후 업무복귀

靑 "사표 논란 확실히 일단락…대통령 결정할 시간 남아"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신현수 민정수석이 지난 1월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1.01.0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신현수 민정수석이 지난 1월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1.0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홍지은 기자 = 휴가 복귀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 수행 의지를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신현수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주도의 검사장급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의 갈등을 겪고 두 차례에 걸쳐 사의(辭意)를 표명했었다.

신 수석은 문 대통령의 두 차례 만류에도 사의를 굽히지 않았고, 지난 18일부터 주말을 거쳐 나흘 간 휴가를 다녀와 이날 청와대에 복귀했다.

신 수석은 사의 파동 이후 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미 저는 동력을 상실했다"며 민정수석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한계를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신 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는 것은 자진해서 사의를 철회하지 않는 선에서 그동안의 소신을 지킨 일종의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거취를 일임했다는 것이니 (사의 논란은) 확실하게 일단락된 것"이라며 "사의 표명 있었고, 반려 하셨고, 그 뒤에 진행된 사안은 없는 상태에서 거취를 일임했으니 대통령께서 결정할 시간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것으로 본다"며 "무슨 결정을 언제할지는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수석의 업무 복귀 여부에 대해서는 "거취를 일임하신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직무를 하고 있다고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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