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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이 점심배달…서울 마곡스마트시티서 10개 기술실증

등록 2021.02.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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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올해 5개 프로젝트 개최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의 4차 산업 관련 테스트베드인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에서 지난 2년간 총 10개 프로젝트의 기술 실증과 서비스 시범운영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 Lab)은 마곡 지역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마곡 내 스마트 정보통신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제공해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과 전문가도 함께 참여하며, 프로젝트 당 7000만원의 연구비도 지원한다.

리빙랩은 과제 선정에서부터 과제증명 및 결과 평가까지 사업 전 과정에 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연구추진 방식이다.

지난 2019년 첫 발을 뗀 후 지난 2년 간 총 10개 프로젝트의 기술 실증과 서비스 시범운영이 이뤄졌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음식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전동 킥보드 전용 충전·주차 스테이션을 통한 공유경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마곡 내 직장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2019년 12월 자율주행 로봇기술로는 최초로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과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에도 선정됐다.

㈜대시컴퍼니는 마곡지구 내 8곳에 전동 킥보드 주차·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해 거점기반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5개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한다. 기존 10개 프로젝트도 지속 지원해 총 15개 프로젝트의 실증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를 위해 올해 5개 신규 프로젝트 수행기관(서울소재 스타트업 기업, 단체, 기관 및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다음달 19일까지 서울산업진흥원(SBA) 홈페이지(www.sba.seoul.kr)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시가 제시한 지정과제(건강·교통·환경) 및 자율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리빙랩 방식으로 4차산업 핵심 신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프로젝트 당 최대 7000만 원 내외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마곡지구 내 정보통신망 인프라와 공공시설물(마곡광장 및 서울식물원 등) 등을 활용해 테스트 및 실증연구를 할 수 있다.

심사는 프로젝트 타당성, 리빙랩 운영 계획의 구체성, 기술개발 수행계획, 리빙랩 방식의 프로젝트 대한 관리능력 등을 고려하여 진행된다. 1차 서면 심사, 2차 발표 심사통해 최종 선정된다.

김상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아닌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시티 실증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도시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스마트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실증하는 혁신거점으로 마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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