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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비무장지대 문화·자연유산 올해 첫 실태조사

등록 2021.02.23 11:47:45수정 2021.02.23 13: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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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마고지 GP 3D 스캔. 2021.02.23. (사진 = 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마고지 GP 3D 스캔. 2021.02.23. (사진 = 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23~26일 파주 구 장단면사무소(국가등록문화재 제76호) 등 비무장지대 내 근대문화유산 3건을 포함해 올해 첫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강원도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모)와 함께 조사하는 대상인 이번 파주 장단면 지역은 경의선 장단역을 중심으로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등 번성했다.

하지만 6·25동란으로 인해 사라져버린 근대도시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다. 이번에는 이들 국가등록문화재 3건에 대한 보존현황조사와 3차원 입체(3D) 스캐닝 등 기록화를 중심으로 인근의 봉수와 보루, 유물산포지 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가 같이 이뤄진다.

올해 실태조사는 파주 장단면 일대를 시작으로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국가등록문화재 제752호)와 건봉산 천연보호구역, 남강 일대지역 등 30여 개소에 대해 오는 7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군사지역에서 이뤄지는 만큼 안전성 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당사단과 계획공유를 위한 실태조사 사전회의를 거쳤다.

문화재청은 "1년여 간 추진되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등록 추진, 정밀심화조사 등 후속조치를 통해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기초자료로 제공·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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