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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오리발 귀순, 총체적 난국…文 안이한 안보의식 탓"

등록 2021.02.23 13: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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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아닌 북한군 침투였다면? 아찔"

"책임자 문책·경계태세 강화 답 아냐"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정환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2사단 해안 귀순(추정) 관련 상황 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정환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2사단 해안 귀순(추정) 관련 상황 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북한 남성 귀순과 관련한 합동참모본부의 현장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른바 '오리발' 귀순 사건은 우리 군의 경계실패와 기강 해이가 결합한 총체적 난국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합참발표에 따르면 CCTV에 귀순 남성의 움직임이 8차례나 포착됐지만 세 시간 동안 아무런 제지 없이 활보했고, 합참에 보고될 때까지 1시간 반이나 걸렸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귀순이 아닌 북한군의 침투였다면 우리 국민의 생명이 위협 받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면서 "분명한 것은 이번 사건이 특정 부대 만의 문제도, 책임자들을 문책한다고 해결될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들어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군의 경계실패 사건들이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면서 "그 때마다 군은 책임자를 문책하고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지만 그뿐이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계시스템강화, 경계지역 조정 등의 다양한 개선방안을 아무리 내놓는다 한들, 문 정권의 안이한 안보의식으로는 이런 일은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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