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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강민혁 "실제 서른 살 동갑, 현실적 사랑 공감"(종합)

등록 2021.02.23 16: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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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인선(왼쪽)과 강민혁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인선(왼쪽)과 강민혁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배우 정인선과 강민혁이 서른살 동갑내기의 현실적 사랑을 연기한다.

정인선과 강민혁은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여했다.
 
정인선은 "지난해 촬영을 했는데 실제 내가 서른이었다"며 "이전에 맡은 역이 나이가 나보다 많거나 어린 경우는 많았지만, 동갑인 경우는 처음이어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맡은) 캐릭터보다 나를 돌이켜 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물이다.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인선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정인선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email protected]  


정인선은 극 중 20대의 화려한 연애들을 끝으로 이제 일에만 몰두하겠다 결심한 웹툰 작가 '서지원' 역을 맡아, 서른 살 여성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과 연애를 보여줄 계획이다. 중학교 동창이자 첫사랑 상대인 '이승유'(강민혁)를 만나면서 다시 한번 일상을 뒤흔드는 사랑에 빠져든다.

정인선은 "서지원이 (첫사랑을) 새롭게 다시 만나서 설레면 설레는 대로 표현하면서도 조심스럽고 '더해야 하나, 덜해야 했나?'고민하는 부분이 나에게 현실적인 느낌이 들어 공감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강민혁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강민혁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email protected]  


군대 전역 이후 첫 작품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강민혁도 "같은 나이대의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보자마자 너무 하고 싶었다"며 "강민혁이라는 사람의 고민도 이승유의 고민도 같이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누구보다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민혁은 극 중 ‘서지원’(정인선)의 중학교 시절 첫사랑이자 마성의 매력남인 '이승유'역을 맡았다.  서지원의 웹툰을 담당하는 웹툰 회사 기획제작팀 대리로, 출중한 능력에 잘생긴 외모까지 갖춰 미소 하나면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하는 사랑받는 것이 당연한 인물이다.

강민혁은 복귀 소감에 대해 "내가 군에 입대한 후 거의 3년 만에 작품을 하는 것"이라며 "많이 떨리기도 하고 PD와 배우들 만났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정인선 씨와 동갑내기 친구라서 긴장을 빨리 해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재림(왼쪽부터), 차민지, 정인선, 안희연, 민혁.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재림(왼쪽부터), 차민지, 정인선, 안희연, 민혁.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email protected]  

송재림, 안희연, 차민지도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서른살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올해 서른이 된 안희연은 출연 계기에 대해 "촬영 당시 29살이어서 서른이 궁금했다"며 "그레서 서른살에 대한 호기심이 아무래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이 여자 3명의 다른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 크게 와 닿았다"며 "란주라는 캐릭터의 성장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서른이 된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엔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막상 큰 차이가 없었다"며 "일찍이 작품 속에서 30대로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서) 내가 유일하게 서른을 넘어서 찍었다"는 차민지는 "서른을 지났으니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서른이라고 해서 별거 없고 누구나 거쳐 가는 시간이고,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재림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카카오TV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송재림 (사진=카카오TV 제공) 2021.02.23. [email protected]  


극 중 '서지원'의 웹툰을 영화화한 영화를 연출하는 영화 감독 ‘차도훈’ 역을 맡은 송재림은 서른 살에 대해 "개인적으로 스물아홉 살에서 서른 살로 넘어갈 때 굉장히 무서웠다"며 "서른 살은 마치 다 크지 않은 말에 안장을 얹고 달려야 하는 느낌이라 그 친구들에게 내가 뭔가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부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맡은 차도훈도 서른 살에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며 "관계에서 거리를 조금 두는 게 서른살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인 듯하다. 서른살은 좋은 말을 해도 힘들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아직 낫서른'은 23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처음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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