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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도쿄가면 야구대표팀 역대 야수 최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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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3 15:52:41
그동안 MLB 구단 반대로 국가대표 활동 어려워
KBO 입성한 올해부터는 자유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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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AP/뉴시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타석으로 향하고 있다. 2020.08.15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장애물이 사라졌다.

추신수(39)가 신세계그룹과 계약, KBO리그로 향하면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생겼다. 8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역대 야구대표팀 야수 최고령 기록까지 쓰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부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줄곧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는 이제 KBO리그를 누빈다.

국내 무대에 서면서 국가대표 차출을 가로 막던 문제도 해결됐다.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그동안 구단 혹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에 따라 빼어난 실력에도 태극마크를 자유롭게 달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정규시즌이 올림픽 기간과 겹치는 점을 들어 빅리거의 올림픽 출전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CS)이 주최하는 프리미어12에는 40인 로스터에 든 선수들의 차출을 금지하기도 했다.

추신수가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로 뛴 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다. 당시 대회에서 펄펄 날았던 추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이제 11년 만의 국가대표 복귀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은 올해 8월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발표했다. 111명이 포함된 이 명단에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박효준(뉴욕 양키스)만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당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KBO 관계자는 "예비 명단에 들지 않았어도 교체할 수 있다"며 "1년 사이에 많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엔트리도 다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도 결격 사유가 없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역대 최고령 기록도 넘볼 수 있다.

KBO에 따르면 역대 야구대표팀 야수 최고령은 2013년 3월 WBC 1라운드에 참가한 진갑용이다. 1974년 5월생인 진갑용은 만 38세10개월의 나이로 국제대회에 나섰다.

만약 1982년 7월생인 추신수가 8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면 만 39세1개월에 태극마크를 단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추신수가 합류한다면 대표팀의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KBO리그 입성 후 후배들과 싸움을 이겨내고 최고의 활약을 펼쳐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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