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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순천향대병원 마스크 착용 미흡…조사 후 구상권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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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3 15:01:07  |  수정 2021-02-23 22:07:00
경증환자 검사 지연…감염규모 키운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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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200명을 넘어선 21일 서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2.2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200여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마스크 착용 미흡 등 감염관리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자체 조사 후 평가를 통해 구상권 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현재 확인하는 부분들은 (순천향대병원에서)마스크 착용 미흡이라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처음에 확진자가 인지된 8층 외에 9층, 7층, 6층, 5층 등 한 병동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층에 걸쳐서 확진자가 있다"며 "입원환자, 간병인 뿐만 아니라 종사자도 확진자가 발생해 공간 내에서 반복적으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팀장은 "감염관리 부분에 소홀함이 있었다고 여겨진다"며 "CCTV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부분들이 있고 경증이지만 의심증상이 있을때 신속하게 검사가 안 된 부분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팀장은 "이러한 것들이 집단발생 규모를 키우는 데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9명이 더 늘어 누적 227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병원 환자가 80명이고 종사자 37명, 보호자 및 가족 82명, 간병인 17명, 지인 9명, 기타 2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병원과 관련해 첫 확진자 발생 전 이미 병원 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행된 상태로 보고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기존 5일마다 실시하던 추적검사 주기를 3일마다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순천향대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출근을 지시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 내 물품을 구분하지 않았다는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이 단장은 "전반적으로 어디까지가 위법인지 그것에 대한 처벌 등은 해당 지자체(서울시)에서 조사 완료 후 검토되고 답변드릴 수 있을 사항"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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