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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동결 자산 중 10억달러 우선 풀어 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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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3 21:17:46  |  수정 2021-02-23 21:20:24
이란 정부 대변인 "첫 조치로 10억 달러 동결 해제"
전날 이란 중앙은행 총재·유정현 대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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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 및 사용과 관련해 한국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이날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회동하고 있다. <사진출처: 이란 정부 사이트> 2021.02.2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이란 정부는 한국이 동결 자산의 일부인 10억 달러(약 1조 1120억 원)를 우선 풀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동결 중인 이란 자산 70억달러 중 일부를 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첫 조치'로 10억 달러를 동결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란 정부는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 자금의 이전과 사용 방안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 미국과의 협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한국 시중은행 계좌에 묶인 70억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를 요구해 왔다.

이란은 전달 4일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한국 국적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가 약 한 달만에 선원들을 석방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이란이 동결 자금 해제를 압박하기 위해 한국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은 한국이 동결 자산을 풀면 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의약품 구입에 사용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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