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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공급량 3월부터 대폭 는다…화이자·모더나·J&J 한목소리

등록 2021.02.24 01:07:05수정 2021.02.24 0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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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청문회서 미국 내 백신 공급 확대 계획 밝혀

[라마트간=AP/뉴시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21.1.12.

[라마트간=AP/뉴시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21.1.1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3월부터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존 영 화이자 최고사업책임자(CBO),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 리처드 네틀스 존슨앤드존슨(J&J) 의료담당 부회장 등은 23일(현지시간)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사전 증언에서 미국 내 백신 공급 확대 계획을 밝혔다.

영 화이자 CBO는 미국 내 제조 시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미 식품의약국(FDA)의 백신 한 병당 최대 6회분 추출 승인 등으로 상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하 가능한 물량이 2월 초 주당 약 400만~500만회분에서 3월 중순까지 주당 1300만회분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3월 말까지 1억2000만회분, 5월 말까지 추가로 8000만회분을 출하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지 모더나 사장은 "2020년 말부터 미국 정부에 대한 월간 인도 물송량을 2배로 늘렸다"며 "4월까지 다시 2배로 늘려 매달 4000만회분 이상을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DA가 백신 1병당 접종 회분을 늘리도록 승인한다면 백신 생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존슨앤드존슨 백신이 이달 추가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미국 내 백신 공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존슨앤드존슨은 한 차례만 맞는다.

네틀스 존스앤드존슨 부회장은 "긴급사용 승인 즉시 출하를 시작해 3월 말까지 미국인 2000만명 이상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물량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 상반기 동안 미국에 1억회분을 제공한다는 계획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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