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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창업자가 세운 스퀘어, 비트코인 1900억원어치 매입

등록 2021.02.24 08:28:45수정 2021.02.24 1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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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융 미래 확보의 길"

트위터 창업자가 세운 스퀘어, 비트코인 1900억원어치 매입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설립한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스퀘어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총 1억70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로 비트코인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스퀘어는 가상화폐가 개인이 글로벌 통화체제에 참여하고 자신의 금융 미래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고 믿는다"며 "이는 회사 목표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매입한 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합치면,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전체 자산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약 5%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매입 발표 당시 스퀘어는 "미래에 비트코인이 더 보편적인 통화(ubiquitous currency)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도시는 비트코인의 강력한 지지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이달 초 비트코인을 15억달러어치 매입했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은 급등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최근의 비트코인 랠리를 우려하는 발언을 하자 내림세를 그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5만8332달러를 찍었던 비트코인이 이날 4만8000달러까지 내리며 13%의 하락폭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주 1조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8950억달러로 줄었다. 다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올해 초 대비 62% 상승세다.

비트코인 하락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한때 13% 내렸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테슬라 주가는 이제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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