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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 10억 달러 송금할 것…안하면 국제 법적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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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4 23:09:38  |  수정 2021-02-24 23:40:53
이란 중앙은행 총재 "이란 은행 계좌로 송금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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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 및 사용과 관련해 한국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이날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회동하고 있다. <사진출처: 이란 정부 사이트> 2021.02.2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한국 동결 자산 중 10억 달러(약 1조1100억 원) 를 계좌 송금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자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국제 법적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했다.

IRNA,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2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이란 은행들이 한국이 풀기로 합의한 동결 자산 70억 달러 중 첫 부분인 10억 달러를 현금으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헴마티 총재는 "이란 중앙은행은 자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밝혔다"면서 "그들이 원하는 누구와 협상을 한 뒤 자금을 풀 준비를 하는 것은 이제 한국 정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첫 단계에서 지급하기로 한 최소 금액은 10억 달러"라며 "해당 금액이 이란 은행 계좌로 송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헴마티 총재는 한국이 이란의 자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국제 사법 절차를 밟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헴마티 총재가 지난 22일 유정현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내 동결 자금의 이전과 사용 방안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란 정부는 한국이 동결 중인 이란 자산 70억 달러 가운데 10억 달러를 우선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 미국과의 협의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한국 시중은행 계좌에 묶인 70억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를 요구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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