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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부, 면역 언제 생길지 국민에 정확히 설명해야"

등록 2021.02.25 10: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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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도 예견 못하고 추경한다는 웃지 못할 짓"

"부동산 정책 연이은 실패…감시 말고 다른 모습 제시하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얼마만큼의 어떤 종류의 백신이 도입되어 접종이 이뤄지고, 어느 시기에 우리나라에 전반적 면역이 생길 수 있는지를 정부가 국민들에게 정확히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국민들은 정부의 예측 능력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다. 전 세계의 백신 생산량을 종합해봐도 수요와 공급이 제대로 맞질 않아 충분한 생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신뿐 아니라 재난지원금 문제도 그렇다. 금년에도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거라는 건 사전에 예견할 수 있었는데 지난 12월 예산 편성 때는 평상시처럼 하고 불과 2개월 정도 지났는데 추경한다는 웃지 못 할 짓을 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순간적으로 변명하는 조처를 취할 게 아니라 국민들이 미래를 예측하고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예견 능력을 갖고 재정이나 백신 문제에 관련해 국민에게 소상하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동산 문제도 언급하며 "정부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25번 발표를 했는데 한 번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제와 부동산 감시기구를 만들어 투기를 없애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걸로 투기를 잡는다는 발상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감시로 부동산을 잡는다는 건 여러 부작용만 날 뿐 실질적으로 투기 억제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종전과 다른 모습을 제시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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