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 경기남부

[르포]백신 500도스 한사람이 들수 있지만 '특전사 엄중경계'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2-25 10:57:11  |  수정 2021-02-25 13:37:06
경찰·군 호송 받으며 코로나19 백신 이송차량 보건소 도착
백신 전용냉장고 보관 24시간 모니터링…이상시 '오토 콜'

associate_pic
[수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에서 도착하여 이송을 마친 뒤 다음 배송지역으로 출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2.25.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9시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보건소 주차장.

사이렌 소리와 함께 앞뒤로 경찰과 군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이송차량이 도착했다.

이날 권선구보건소로 이송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500도스(1도스=1회 접종분)로, 보건소 관할 내 정신재활시설 5곳, 요양시설 17곳 등 총 23곳의 460명(65세 미만)의 접종을 위한 물량이다.

경찰과 군의 차량 호송 속에 보건소에 도착한 백신 이송차량은 엄중한 경계를 받으며 보건소 측에 전달됐다.

백신 이송차량이 보건소 건물 앞에 도착하자 해당 차량 주변을 특전사 인원이 경계를 시작했고, 이들이 화물칸에 붙어있는 봉인지를 떼고 나서야 이송차량 인원이 백신을 들고서 보건소 안으로 들어갔다.

500명분의 백신이지만 한 사람이 충분히 들 수 있는 큰 종이상자 1개 안에 백신이 모두 들어가 있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조그만 백신 1병이 1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용량이고, 이 같은 백신이 10병 묶음으로 5개 상자로 구성돼 있어 부피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당초 백신 도착시간은 오전 7시였으나, 다소 시간이 지연돼 도착이 늦춰졌다.

이렇게 보건소로 전달된 백신은 보건소 내 예방접종실에 위치한 백신 전용냉장고에 보관하며 24시간 모니터링으로 관리한다.

백신 전용냉장고는 영상 3~4도 온도를 유지하며, 이상 발생 시 담당자에게 알리는 오토콜 기능을 갖추고 있다.
associate_pic
[수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1.02.25. photo@newsis.com
권선구보건소는 다음 달 2일 접종을 시작해 3월 중순이면 이번에 도착한 백신 1차분의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접종을 위해 권선구보건소는 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요원 2명 등으로 구성된 방문접종팀, 내소접종팀, 운송팀, 이상반응관리팀을 운용한다.

의사가 없고 거동이 불편한 인원이 많은 요양시설의 경우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접종을 진행하고, 촉탁의사가 있는 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의 경우 백신만 시설로 이송한다.

460명을 접종하고 남은 40명분은 다음 2차 접종 때까지 보건소에서 보관한다.

우태옥 권선구보건소장은 "시민 중에는 보건소를 찾아와 언제 접종하는지 자신의 순번이 언제 묻는 분도 있고, 첫 접종이다 보니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분도 있다"며 "이런 우려에 저희 보건당국은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는 이전부터 필수 예방접종, 인플루엔자 접종을 계속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번 접종도 별 탈 없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접종과정 중에도 백신관리, 이상반응 등 세밀하게 관찰해 시민들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출발해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이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전국 요양병원·보건소 등에 배송한다.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가 접종할 백신 38만회분이 28일까지 나흘간 단계적으로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ahc@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