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성용 "축구 인생 걸고 그런 일 없다…좌시 안 해"

등록 2021.02.25 15:25: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식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 FC서울 기성용. (사진=FC서울 제공)

[서울=뉴시스] FC서울 기성용. (사진=FC서울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휘말인 프로축구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32)이 보도된 기사 내용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은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라며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했다.

24일 박지훈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한 학년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주장에 따르면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이며, B씨는 짧은 기간 프로로 뛴 경험이 있고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A선수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고, 소속 구단인 서울은 "선수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구단 내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글로벌은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기성용이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했다. (캡처=기성용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기성용이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했다. (캡처=기성용 인스타그램)

오늘 기성용도 SNS에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는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사실 확인 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