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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發 변이 '비상'…"전염성·치명률↑-항체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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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5 17:44:47  |  수정 2021-02-25 19:34:05
L452R 변이 내포…세포 수용체 결합력 높아
"3월 말까지 감염자 90% 차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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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AP/뉴시스]지난달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한 여성이 승용차 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2.2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성과 치명률이 더 높으며 기존 항체와 백신도 무력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 Times) 등에 따르면 L452R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발(發) 변이가 주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B.1.427''B.1.429'로 명명됐다.

WP는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이 변이가 지난 5개월 동안 급속히 확산했다면서 현재 44개 카운티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식 지정하진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우려되는 변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의과대학(UCSF) 연구진은 이 변이가 전염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이전 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더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고 치명률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대 연구진은 L452R 변이가 바이러스를 인간 세포 수용체와 결합하도록 하는데 유리하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변이가 캘리포니아의 최근 확진자 감소세를 되돌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UCSF 감염병 연구자이자 의사인 찰스 치우 박사는 "다음달 말까지 B.1.427, B.1.429 변이가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19 감염의 90%를 차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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