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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현대차 1조원 리콜' 조명…"천문학적 전기차 리콜 비용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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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6 17:03:02
"역대 가장 비싼 리콜 중 하나…한 대당 리콜 비용도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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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한 직원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대상 차종인 코나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2021.02.2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CNN방송이 25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의 1조원 규모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대해 "역대 가장 비싼 리콜 중 하나"라며 "전기차 결함이 최소한 가까운 장래에 자동차 업체에 얼마나 큰 비용을 발생하게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CNN은 이날 "15건의 차량 화재 신고가 있은 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전기차 8만2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면서 현대차의 리콜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뤘다.

이 매체는 리콜 차량 대수는 비교적 적다면서도 1조원, 미국 달러로는 9억 달러(차량 한 대당 평균 1만1000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배터리 전체를 교체하기로 한 것인데, 가솔린 차량이라면 엔진 전체를 교체하는 것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2014년 포르셰 911 GT3 스포츠카 785대 리콜 사례를 제외하고 엔진 전체를 바꾸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도 했다.

또한 차량 한 대당 1만1000달러 이상이 드는 것도 흔치 않다고 보도했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타카타 에어백 교체비로 12억 달러를 청구했지만 이것은 700만 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한 대당 200달러가 채 들지 않는다고 비교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앨릭스파트너스 관계자는 CNN에 "지난 10년 간 자동차 한 대당 리콜 평균 비용은 약 500달러였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대형 배터리 리콜 비용 부담을 피하려 한다면 배터리 안전성과 내구성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현대차의 리콜 비용은 배터리 가격이 전기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해 배터리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전기차 가격은 동급 가솔린 차량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들어가는 부품이 적고 조립 시간도 30%나 주는 만큼 제작 비용에서 강점이 있다고 전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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