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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퍼주기' 부양안, 이제 한계…재무장관 "법인세 23%까지 인상"

등록 2021.02.27 1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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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를 떠나고 있다. 2020.02.14

[런던=AP/뉴시스]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를 떠나고 있다. 2020.02.14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부양책을 펼쳐온 영국은 이제 "재정 위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예산 활용과 관련해 국가 재정에 엄청난 부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후에도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한다"며 "영국의 재정은 이제 고갈됐다"고 했다.

수낙 장관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에서 빈곤층을 구제하고 세금을 감면하며 이미 2800억 파운드(약 440조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수낙 장관은 현행 19%인 법인세를 올해 가을께 1%포인트 인상해 다음 총선까지 최고 23%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법인세 인상 계획안은 내달 3일 발표된 예정이다.

수낙 장관의 계획대로 올 가을께 법인세가 1%포인트 인상된다면 기업 세금 부담이 30억파운드까지 늘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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