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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자청' 기성용 "당당히 해결할 것…자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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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7 17:01:47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 의혹 부인
"피해자 협박·회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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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현대모터스와 FC 서울의 경기가 열린 27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 기성용 선수가 박진섭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2.27.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박지혁 기자 =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절대로 (성폭력을) 한 적이 없다. 뒤로 숨지 않고 당당히 해결하고 싶다. 이제 자비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성용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속팀 서울이 0-2로 패했지만 스스로 미디어 앞에 섰다. 통상적으로 기자회견에는 양 팀 감독과 승리팀의 수훈 선수가 참석한다.

기성용은 "일단 인터뷰는 내가 먼저 요청해다. 이유는 잘 알다시피 내가 초등학교 때 성폭행을 했다는 것 때문이다"며 "나는 이미 성폭행범으로 낙인이 찍혔다. 뒤에 숨고 싶지 않다. 당당하게 이 일에 대해서 해결하고 싶다.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하는데 절대로 한 적이 없다. 피해자 쪽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서 절대로 인정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선수가 기성용으로 특정됐다.

이에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사실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기성용도 폭로 다음날인 25일 SNS에 "결코 그런 일이 없었다. 축구 인생을 걸고 말한다"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한 차례 더 "기성용 선수가 C씨와 D씨에게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기성용 측이 재반박하면서 진실공방 양상을 띠고 있다.

기성용은 "나는 끝까지 갈 것이다. 모든 걸 총동원해서 꼭 진실을 밝힐 것이다. 자비란 없다"며 "성폭행범으로 보여지는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다. 강경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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