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與 "3·1절 정신 코로나 극복" vs 野 "극일 용기 잃어버린 정부"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1-03-01 14:32:21
민주 "방역에 적극 협조한 국민의 힘이 민족의 힘"
국힘 "윤미향 침묵하는 與…순국선열에 고개 못 들어"
정의 "만인이 주인이 되던 그 날의 함성 기억하겠다"
국민의당 "하나 된 마음으로 코로나 터널 극복하자"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제102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앞에 조성된 '만세운동 태극기 거리'를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1.02.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3·1절을 맞아 국회에서도 여야가 순국선열을 기리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다만 여당은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의 의지를 다지겠다고 한 반면, 야당은 현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도 담지 못하고 있다고 저격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오늘은 102번째 3·1절이다. 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하고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린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국난에 직면했다. 하지만 온 국민이 함께 희생과 헌신, 연대와 협력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국민의 힘이며, 3·1운동으로부터 이어지는 민족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민주당은 3·1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코로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 민생 경제 회복, 선도형 경제로 전환, 복지체계의 새로운 구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미래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야당은 현 국난의 책임을 여당에게 돌리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하지만 2021년의 우리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온몸으로 역사의 질곡을 겪어내고, 모진 고통을 받으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목소리조차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아픔을 사익추구에 이용한 윤미향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는 직함에 걸맞지 않음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렇게 일본을 적대시하며 국민들 앞에서 핏대를 세웠던 정부는 정작 램지어 교수 사태에 수수방관했다. 급기야 이용수 할머니는 무능한 정부에 기대할 수 없어 국제사법재판소를 찾아가기에 이르렀다"며 "지금 정부·여당은 102년 전 일제 치하의 아픔을 자신들의 유불리를 위해 이용하려는 생각뿐, 진정 극일(克日)의 의지도 용기도 잃어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2021년의 대한민국은 102년 전과 다른 듯 닮아 있는 또 다른 국난의 시기다. 피해자 중심주의로 돌아가 남겨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보듬고,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는 것이야말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난을 극복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3·1운동의 가치를 되새기며 "3·1혁명은 만인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국가의 출발을 알렸다. 여성과 아동, 기생과 백정 등 모든 계층과 계급의 사람들이 나라의 주인이자 시민으로서 주체로 나서 평등사회를 외쳤다.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당의 안혜진 대변인도 "감격스러운 3·1절이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 한없이 무력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3·1운동의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한 시기다. 우리는 일치된 마음으로 일제 통치의 긴 터널도 합심하여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정치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