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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골든글로브…"진심의 언어 물려주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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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1 14:33:27
정이삭 감독, 딸 안고 수상소감 "영화 만든 큰 이유"
선댄스영화제 시작으로 75관왕 156개 노미네이트
아카데미 후보 발표 15일, 시상식 내달 25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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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나리',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사진 = 골든글로브 시상식 트위터) 2021.03.0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영화 '미나리'가 제78회 골든글로브 온라인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뉴욕 레인보우 룸과 미국 LA 비버리힐스 힐튼호텔에서 동시 개최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아래 시상자는 실제 참석하고 후보자와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미나리는 ▲어나더 라운드(Another Round) ▲라 로로나(La Llorona) ▲더 라이프 어헤드(The Life Ahead) ▲투 오브 어스(Two of Us) 등의 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이삭 감독은 감사인사로 운을 뗀 뒤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떠한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라고 했다.

이어 "저 스스로도 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물려주려고 한다.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 특히 올해는"이라며 "여기 함께 한 저의 딸이 제가 이 영화를 만든 큰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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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정이삭 감독 수상소감. (사진 = 시상식 캡처) 2021.03.01.photo@newsis.com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도시를 떠나 미국 아칸소의 외딴곳으로 이사 간 한국 가족이 희망을 품고 새롭게 농장을 가꾸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한 미국 영화지만,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규정에 따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영화협회 및 시상식을 싹쓸이해왔다. 이번 골든글로브까지 전세계 75관왕, 156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미국에서 연기상만 26개를 차지했다.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진 못했으나 아카데미상에서는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이달 15일, 시상식은 다음달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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