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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황태자' 예약한 이동준 "첫 단추 잘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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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1 18:07:06
상대 퇴장 유도에 쐐기골까지 '펄펄'
이동준 "홍명보 감독님이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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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울산 이적생 이동준이 개막전에서 골맛을 봤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뉴시스] 안경남 기자 =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홈 개막전에 나선 이동준(24)이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며 홍명보 감독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이동준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홈 경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1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5-0 대승에 기여했다.

이동준은 이번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서 울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2019시즌 부산에서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지난해 K리그1에서 5골 4도움을 올린 이동준은 부산의 강등과 함께 울산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달 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였던 이동준은 K리그1 개막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자랑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와 개인 기술로 강원 측면을 공략한 이동준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5분경 상대 수비수 임채민의 퇴장을 유도했다.

이동준이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단독 찬스를 맞이하자 임채민이 반칙을 범했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퇴장을 선언했다.

임채민의 퇴장 이후 승부는 울산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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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이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후반 8분 김기희의 두 번째 골이 터졌고, 3분 뒤엔 이동준이 교체로 들어온 이동경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동준은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나오자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울산 데뷔골을 넣었다.

경기 후 이동준은 "홍명보 감독님이 항상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라고 요구하신다. 제 성향도 그렇다. 오늘 그런 모습이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에 새로운 선수도 있고,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있어 맞춰 나가는 게 중요하다. 서로의 성향을 공유했는데 그런 게 잘 맞았다"면서 "올림픽대표팀에서 함께 한 원두재, 이동경 등과 호흡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동준은 마지막으로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승리해 기쁘다.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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