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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있다던 트럼프, 퇴임 전 조용히 백신 맞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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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2 09:43:20  |  수정 2021-03-02 09:45:25
NYT 등 참모 통해 1월 접종 사실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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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팜비치=AP/뉴시스]지난 1월20일(현지시간) 임기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 공항에 도착한 모습. 2021.03.02.
[서울=뉴시스] 차미례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비공개로 접종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참모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1월 백악관에서 조용히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워싱턴포스트(WP), 액시오스 등 미 언론들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신을 투여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마지막날 기조연설에서 "모두 가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서 대중에 백신 접종을 첫 권유한 지 하루 만에 알려진 것이기도 하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백신 접종을 공개적으로 독려한 적이 없다면서 백신 개발이 자신의 공로로 인정받는 지에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그의 지지자 일부는 백신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2월만 해도 자신은 "백신 접종 계획이 없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백신을 맞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등은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TV 앞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맞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1·2차 접종을 모두 마쳤는지,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초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사흘 간 입원한 바 있다. 이 때 멜라니아 여사 등 가족과 백악관 참모·직원들이 대거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이 집단 감염지로 떠오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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