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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등교 첫날 "온라인 보다 교실 수업이 좋아요"

등록 2021.03.02 09: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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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8시 30분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의순초등학교 앞,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일 오전 8시 30분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의순초등학교 앞,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전국의 학생들이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 등이 미뤄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상 개학이 이뤄졌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고3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 학년은 격주 및 격일 등으로 등교하게 된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의순초등학교 앞.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등교하기 위해 분주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스크는 벗지 못하지만 정상적인 개학에 맞춰 학교를 올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 마스크도 벗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온라인 수업보다 이렇게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게 좋다"며 "계속해서 학교에 나와 수업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학교도 개학에 맞춰 방역을 더욱 강화했다.

교실로 들어가기 앞서 발열 체크와 함께 방역 관련 생활 수칙 등이 안내되고 이미 완료된 시설 방역도 수시로 계속 진행된다.

2일 오전 8시 30분께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천보중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위해 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2일 오전 8시 30분께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천보중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위해 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근 천보중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 역시 새 학기 첫날 등교를 위한 발걸음이 가벼웠다.

정문에 들어선 학생들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발열 체크를 마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일부 학교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개학날 등교를 할 수 없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학교를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올해는 예전처럼 마음 편하게 운동장을 뛰어다니고 수업도 받을 수 있는 생활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등교를 지켜본 학부모들도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지만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들 역시 집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고 현장에서 소통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학교가 정상적인 수업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이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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