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직원 성추행 혐의 제주시 국장급 공무원 구속
【제주=뉴시스】제주지방법원. (뉴시스DB)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제주시 소속 A전 국장에게 최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제주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 전 국장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사이 제주시청 사무실에서 수차례 부하 여직원을 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직원은 지난달 경찰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1월 감사에 착수, A 전 국장이 품위 손상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
A 전 국장은 현재 직위에서 물러나 있으며 감사위는 제주도에 중징계를 요구한 상태다.
A 전 국장은 수사기관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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