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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13명 추가 확진…45일만에 세자릿수

등록 2021.03.03 10: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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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곳서 113명 확진…작년 12월14일 이후 6152명

경기 104명…동두천 외국인 선제검사 76명 확진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으로 집계된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3.0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으로 집계된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3명이다. 지난 1월17일 이후 45일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익명검사를 진행 중인 경기 동두천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다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폭 증가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97곳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113명이다.

지역별로 경기에서 가장 많은 104명이 나왔으며 서울 7명, 인천 2명 순이다. 지난해 12월14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6152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1월17일 0시 기준 124명 이후 45일만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지난 1월17일 이후 통상적으로 하루에 30명대에서 8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10일 0시 기준 98명의 확진자가 발견됐지만 세자릿수를 넘지는 않았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주간 하루 평균 56.0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로 증가한 이유로는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사례를 들 수 있다.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 동안 외국인 노동자 집단발생과 관련해 76명이 확진됐다. 지난 1~2일 이틀간 동두천시에서 나온 확진자는 105명이다. 이들 중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최소 90명이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1일 전국 외국인 밀집지역 1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 데 이어 1곳을 추가 설치해 총 15곳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외국인 노동자 등 191명이 확진된 남양주 플라스틱공장 집단감염 사례와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달 15일 실명검사로 전환됐지만 15곳은 강제 추방을 우려하는 불법체류자를 고려해 익명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3차 유행 과정에서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한때 153곳에 달했던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날 0시 기준 97곳으로 감소했다. 지난 2일 0시 기준 99곳에서 하루 사이에 서울과 경기 각각 1곳씩 2곳이 줄었다.

하루 동안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 건수는 총 227만1241건이다. 구체적인 검사 건수는 ▲비인두도말 PCR(유전자 증폭) 224만9240건 ▲신속항원 1만7718건 ▲타액 PCR 4235건 ▲2차 비인두도말 PCR(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한 PCR 검사) 48건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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