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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석열 중수청 반발이 왜 정치? 안하면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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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3 12:15:41
"사실상 검찰 폐지…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할 것"
"LH 의혹 관련해 與와 합의해 상임위서 전수조사 요구"
"AZ 기저질환자 사망은 정부 실책…재발 방지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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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추진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맹비난한 데 대해 "전혀 정치적 행보가 아니다. 권력이 중수청을 만들겠다고 작심하고 도발하는데 말 안하는 게 오히려 검찰총장의 직무유기"라고 지지했다.

주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수청 관련해 참 이 정권이 가지가지한다. 대한민국의 수사체계를 완전히 파괴하려고 작심한 것 같다"며 "저지른 일들이 영장 청구되고 재판에 회부되니 아예 검찰을 없애자고 작정하고 나온 게 중수청 설립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청와대는 국회의 결정을 따르라지만, 민주당이 180석을 갖고 무소불위로 절차도 안 지키며 온갖 법안을 밀어붙여 부작용이 나는데 국회 결정을 따르라는 건 민주당에 '돌격, 앞으로' 명령을 내리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숫자는 적지만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기본부터 흔드는, 사실상 검찰 폐지에 대해서는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정의를 사랑하는 국민께서도 거악을 향한 수사의 칼날을 빼앗는 이런 일을 방관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 총장의 반발에 자중하라고 한 부분에는 "뭐 때문에 저렇게 페이스북을 통해 되지도 않은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누구나 자기 의견을 얘기할 수 있고, 우리나라 수사 사법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문제 훼손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며 "옹색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사전에 100억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비단 드러난 지역뿐 아니라 개발 현장 곳곳에 비일비재한 일이라고 본다. 가급적 전수조사를 통해 직원이나 그 정보를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얼마나 가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상임위를 통해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산 조회로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요구는 국회 차원에서 가능하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경악스럽다고 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양당이 쉽게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한 기저질환자가 사망한 건과 관련해서는 "미국 FDA 승인도 나지 않은 안정성이 불안정한 백신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좋은 백신 확보 노력을 안 하다가 불신을 받는 AZ로 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무능과 실책이 대단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망한 분과 관련해서는 부작용이 예상됐기 때문에, 부작용과 나쁜 결과를 없애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며 (사망자가 발생한) 고양의 경우에도 어떻게 해서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유사 사건이 없도록 전문가 도움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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