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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 위기 관광·공연업계 등 긴급처방…카페·음식점 스마트상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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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3 13:33:15
'서비스산업 코로나19 대응 및 발전전략' 공개
숙박시설 30억 운영비 융자…공연장 대관료 지원
'4+4 바우처·쿠폰' 지원…이용금액·발급 수량 늘려
25년까지 스마트상점 10만개…동네슈퍼도 무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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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국내 산업생산이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에 휴업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1.01.29. dadazon@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숙박·관광시설에 최대 30억원을 저리 융자하고, 공연장 대관료와 소극장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서비스산업에 대한 긴급 처방에 나선다.

동네 슈퍼와 음식점에 셀프계산대나 서빙 로봇 등 무인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영세서비스업이 비대면·디지털전환 추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부는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코로나19 대응 및 발전전략'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 발전 추진전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관광·콘텐츠·스포츠·공연·방역기관 등 코로나19로 경영상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업종을 집중 지원한다.

2분기 중 2000억원 규모의 관광 기금 융자 지원을 통해 호텔, 리조트, 펜션 등 숙박·관광시설 등에 최대 30억원 한도의 운영 자금을 1.0~2.25% 저금리로 빌려준다. 융자금 상환은 1년 유예(2815억원)해 관광 기업의 재기를 돕는다.

공연장 대관료 800건(40억원), 소극장 100곳(10억원), 영화관 646곳(11억원)의 대관료와 기획전을 지원한다. 고사 위기에 놓인 스포츠 기업에 1362억원의 융자 지원과 함께 문을 닫은 헬스장 등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130곳에 82억원을 공급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등 의료기관의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도록 1분기 4000억원 등 7000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상반기 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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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수와 매출이 급감한 5일 서울의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4일) 영화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만4519명으로 공식 통계 사상 최저 관객수를 기록했다. 2021.01.05. yesphoto@newsis.com

어려움에 처한 유망서비스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모태펀드 1000억원과 민간자금 600억원 규모를 출자해 총 1600억원 규모의 '버팀목펀드'도 시행한다.

버팀목 펀드는 작년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수출액 등이 전년 대비 10% 이상 줄었거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업한 기업이 재창업 한 공연·콘텐츠, 여행·관광, 도소매, 수출 감소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방역이 안정되면 서비스업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문화·숙박·외식·스포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300만명분(5000억원 규모)의 '4+4 바우처·쿠폰'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문화 활동비를 지원하는 통합문화 이용권을 1인당 10만원으로 증액하고, 2만원 이상, 5회 이상 외식할 경우 지원하는 1만원 외식쿠폰 발급도 두 배 가량 늘린다.

온라인 숙박 예약 시 할인 쿠폰을 발급을 확대하고, 국내 관광에 나서는 근로자에게는 휴가비 10만원도 준다. 실내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면 3만원을 환급해주는 체육쿠폰과 장애인·저소득층 스포츠강좌 수혜인원도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산업이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비대면, 디지털 전환 추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중소·영세 서비스업의 스마트화도 지원한다.

2025년까지 카페나 음식점, 미용실 등의 서비스업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 온라인 등을 적용한 스마트 상점 10만개를 보급한다.

동네슈퍼 800곳에는 출입인증장치, 셀프계산대, CCTV 등 무인시스템을 설치해 심야에도 무인판매가 가능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서비스기업에는 2조원의 우대보증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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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김종택기자 = 무인 출입장비와 무인 계산대,보안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장비가 설치된 스마트 점포. 2020.12.28. jtk@newsis.com

소상공인 상품을 소비자가 미리 결제한 후 정기배송하는 구독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상권 단위 조합, 지자체 등과 힘을 합쳐 상품 소싱과 배송시스템 구축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비대면 전환이 시급한 교육, 유통, 보건, 생활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는 올해 80억원을 투자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혁명이 가속화 중이지만 중소·영세서비스업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쟁력은 매우 저조하다"며 "코로나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스마트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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