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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백신 중증 이상반응 정보, 충분한 조사 거쳐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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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3 15:43:20  |  수정 2021-03-03 20:05:59
이상반응 209건…2건 사망·3건 아나필락시스양 의심
사망자 모두 요양병원 입원 남성…상세정보는 미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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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조사 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03.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당국이 지방자치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인된 중증 이상반응에 대한 공개 지침을 내려보냈다. 중증 이상반응인 경우 충분한 정보 확인과 조사 과정을 거쳐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 청장은 3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정보 공표에 대해 좀더 혼란이 없게끔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번 사망 사고는 지자체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표한 사실은 아닌 상황"이라며 "아마 다른 경로를 통해 언론에 공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현재 이상반응 신고 보고 시스템인 정보전산시스템을 통해 이상반응을 보고하고 있고 중증 이상반응의 경우 유선으로 먼저 보고해 충분하게 정보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증 이상반응인 경우 충분한 정보 확인과 조사 과정을 거쳐 정보를 공개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돼 지자체에는 이미 이상반응에 대한 조사대응지침, 신속대응반·업무 매뉴얼 등이 이미 내려갔다"며 "여러 회의를 통해서도 (중증 이상반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209건이다.

이 중에는 사망 신고 사례 2건과 아나필락시스양 의심 사례 3건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204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메스꺼움·구토 등 경증 사례다.

사망 신고 사례 보면 첫 번째 사망자는 경기 고양시 한 요양시설에 입원했던 50대 남성이다. 지난 2일 오전 9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후 11시간이 지나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 치료했지만 3일 오전 7시께 숨졌다. 

두 번째 사망자는 경기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60대 남성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30분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33시간이 경과해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을 호소했다가 호전됐지만 다시 상태가 악화하면서 3일 오전 10시께 사망했다.

당국은 두 명의 사망자 모두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기저질환 등의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양 의심 사례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실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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