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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또 일탈…유료사이트서 토지 투자 '1타 강사'

등록 2021.03.04 14:08:20수정 2021.03.04 16: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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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겸직 활동 감사 진행 중…결과에 따라 처분할 것"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경찰이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 발표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LH 임직원 10여명이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지구에 100억 원대 토지를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을 제기, LH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직원 12명을 직무배제 조치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2021.03.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경찰이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광명·시흥 신도시 지정 발표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원대 땅을 사들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LH 임직원 10여명이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지구에 100억 원대 토지를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을 제기, LH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직원 12명을 직무배제 조치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2021.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일부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번에는 한 직원이 부동산 유료 투자 강의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4일 LH에 따르면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A씨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강의하는 한 유료 사이트에서 강의를 했다.

A씨는 강의에서 자신을 '토지 경매 공매의 1타 강사'로 소개하며 영리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회사에는 별도의 겸직 신청이나 강의 사실 보고를 하지 않았다.

특히 A씨는 직무 관련성이 높은 분야에서 투자 방법 등을 강의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LH 측은 보고 있다.

LH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제 감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지목된 A씨는 유료사이트에서 강의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해당 직원의 겸직 활동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에 최종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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