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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민주당과 차별화된 공약으로 '부산시장' 탈환 다짐

등록 2021.03.04 17: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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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도시교통 수단 '어반루프(urban roof)' 도입

부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도시로

복지 원스톱 창구 개설, 50~60대 신중년 복지강화

가덕도 신공항은 환적화물 즉 허브 기능한 공항 건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선출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3.0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선출된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박형준 예비후보를 4·7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공식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당 공천장을 거머쥔 직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의 부산을 구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민주당과 차별화된 공약으로 '부산시장'을 탈환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통합과 협치'라는 두 가지 모토로 캠프를 꾸렸다. 구체적인 공약 및 시정 운영계계획도 재정비해 곧 발표할 계획이다.

 박 후보의 캠프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 전성하·이경만 전 예비후보 등이 대거 포진했다.

 그가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살펴보면 '부산 15분형 도시 조성'이 가장 이색 공약으로 눈길을 끈다.

 박 예비후보는 후보경선 1호 공약으로 '부산 15분형 도시 조성'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시속 300㎞로 도심을 주행하는 '어반루프(urban roof)'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반루프는 초음속 진공을 활용해 도시와 국가를 이동하는 하이퍼루프(hyper roof)를 도심여건에 맞게 적용한 최첨단 도시교통 수단이다. 어반루프는 60m 지하에 깔려 소음공해로부터 자유롭다. 또 비용은 고속철의 40% 수준이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의 이용요금이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적극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5년 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 후보는 "어반루프를 통해 신공항-해운대-북항-에코델타시티가 15분 거리로 연결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부산이 팔로워(follower)가 아니라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밖에도 ▲지자체·산업계·학계 협력시스템 도입 ▲오픈 캠퍼스와 산업협력단지 구축 ▲사이언스파크 조성 ▲1조원대의 창업펀드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공약 발표와 함께 "5년 내에 부산을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6명 등과 함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 가덕신공항 건설추진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1.02.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6명 등과 함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방문, 가덕신공항 건설추진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1.02.01. [email protected]

부산 지역의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선 "가덕도 신공항은 30년 된 남부권의 염원"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남부권이 수도권하고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허브 기능을 하는 곳이 수도권 한 군데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항만도시 부산은 세계 6위의 물동량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56%가 환적화물이므로 신항만과 연계해 물류 허브 기능을 배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은 여객공항뿐만 아니라 물류허브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페데스나 DHL 등 세계적인 물류회사들이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갖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모든 시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부산의 '새로운 복지' 혁신을 위해 절차에 우선하는 긴급복지 지원체제 구축, 복지서비스 전달 과정에서 신규고용 적극 창출, 제공자와 수요자가 만족하는 복지품질 제고 등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

 3대 원칙을 기반으로 긴급을 필요로 하는 복지사각지대에 특별 지원 정책 도입, 원스톱 통합 돌봄 창구 200곳 운영, 저소득 신중년 (55~64세) 노후 희망지원, 블록체인형 청년 타임 뱅크제 도입, 장애인 전용 의료시설 확충 등 5대 프로젝트 추진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위대한 부산 시민들께서 저를 부산의 미래를 위한 도구로 선택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제가 반드시 정권 교체에 힘이 되고 부산 혁신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며 "시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어 드리는, '내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라고 거듭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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