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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회 중앙회 '미스트롯2' 문자 투표 독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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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4 16:05:15  |  수정 2021-03-04 17:02:05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의혹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글쓴이 "공정성 훼손하는 행위…묵인할 수 없어"
충북도민회 중앙회 "메시지 전송 여부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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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2021.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될 처지에 놓였다.

최근 결승전을 앞둔 TV조선 '미스트롯2'에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문자를 48만여명의 출향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문자 투표를 독려한 충북도민회 중앙회를 충북경찰청에 고발했다'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충북도민회 중앙회가 지역 홍보대사를 위해 48만6000여명의 충북 출향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결승 당일 문자 투표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판단, 국민신문고를 통해 충북경찰청에 엄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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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2021.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문자 발송의 경우 현재 시행 중인 공직선거법 59조2호에 따라 '선거운동'에 한정해 극히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취지라고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이기에 결코 묵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민원 접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충북도민회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48만6000여명의 개인 정보를 어떻게 수집했는지 불분명하고, 문자를 받은 모두가 오디션 프로그램 문자 투표 독려를 위해 자신의 개인정보가 사용되는 것에 동의했는지도 의문"이라며 "충북경찰청은 해당 사안을 수사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가 확인될 시 엄한 처벌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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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2021.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경찰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해당 민원을 서울경찰청으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도민회 중앙회 주소지가 서울에 있는 만큼, 민원 사건을 서울청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충북도민회 중앙회의 문자 투표 독려 의혹은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충북도민회 중앙회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회의 중"이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충북도민회 중앙회 측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이 접수됐다는 사실을 듣긴 했지만, 문자 메시지 전송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TV조선에서 방영 중인 미스트롯2는 4일 오후 10시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결승전은 심사위원 점수와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더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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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도민회 중앙회장 이름으로 발송된 문자 메시지. 2021.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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