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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엔솔, 코나EV 리콜비용 3대7로 분담하기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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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5 0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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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배터리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힌 24일 서울 강동구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에서 한 직원이 코나 전기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2021.02.2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코나 전기차(EV) 리콜 비용 분담에 합의했다. 양사간 분담비율은 3대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5일 코나 EV 등 자발적 리콜 관련 품질비용 등 3866억원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2조7813억원에서 2조3947억원으로 공시했다.

LG화학도 LG에너지솔루션의 리콜 관련 비용 5550억원을 반영,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673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정정했다.

LG화학은 "셀 제조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화재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해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이와 병행해 고객사의 리콜 조치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소요 비용은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했고, 향후 리콜 경과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4일 지난해부터 잦은 화재사고를 일으켜온 코나EV 등 8만1701대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 LG에너지솔루션 중국 장쑤성 난징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된 코나EV, 아이오닉, 전기버스 일렉시티다.

국내 리콜 대상은 코나EV(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EV(AE PE EV) 1314대, 전기버스 일렉시티(LK EV) 302대 등 2만6699대, 해외 리콜 예정대수는 코나EV 5만597대, 아이오닉 4402대, 일렉시티 3대 등 5만5002대다.

국토부는 LG에너지솔루션 난징공장에서 2017년 9월~2019년 7월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지목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 분해 정밀 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고객 불편 및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원만히 합의했다"며 "긴밀한 협력으로 신속히 시장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해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합리적인 수준의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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