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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에 장사 없네'…입주 폭탄에 강동구 전셋값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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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7 05:00:00
부동산114, 강동구 전셋값 0.06% 하락
서울 강동구, 최근 3700가구 입주 진행
전셋값, 한 달 새 수천만원 떨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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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면서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강동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6% 하락 전환됐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강동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9% 오르면서, 작년 6월 마지막 주(0.07%)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동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작년 임대차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4.76% 오르며, 송파구(5.08%) 다음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공행진 하던 강동구 아파트 전세가격이 이처럼 하락세에 접어든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입주물량 때문이다. 통상 전세시장 입주물량은 매매시장에서의 공급을 의미한다. 임대차 시장에서 머물던 수분양자들이 새 집으로 입주를 하면서, 기존에 집들이 공급물량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최근 강동구에서는 상일동 고덕자이(1824가구), 강일동 강동리버스트8단지(946가구), 상일동 강동리엔파크14단지(943가구) 등의 입주가 진행됐다.

37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입주물량은 강동구 아파트 전세값의 약세를 야기했다.

실제 강동구 전세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지난 1월 7억원(28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3000만원 낮아진 6억7000만원(16층)에 전세계약을 맺었다.

고덕그라시움의 경우 전용 59㎡가 이달 7억5000만원(3층)에 전세계약을 맺었지만, 현재 인근 공인중개소에는 6억2000~3000만원 매물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통상 전세가격은 입주물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다"며 "강동은 지난 2월부터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면서 전세가격 변동률이 하락 전환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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