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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춘천서 계란테러 당해…레고랜드 반대단체 소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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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5 20:33:49  |  수정 2021-03-05 22:14:19
중도유적지킴본부 소속 50대 회원이 던져
이 대표, 경찰에 "처벌하지 말라" 뜻 전해
경찰, 반의사불벌죄 적용 현행범 체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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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도 춘천 중앙시장에서 중도유적지킴이본부 회원이 던진 계란을 맞고 서 있다. 오영훈 비서실장이 손가락을 가리키며 놀라고 있다. 2021.03.05.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계란을 맞는 테러를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29분께 춘천시 중앙로 중앙시장에 들어선 순간 기다리던 중도유적지킴본부 50대 여성 회원이 던진 계란을 맞았다.

계란은 오른쪽 얼굴을 때렸고 터지면서 이 대표의 마스크와 얼굴, 목으로 튀었고 검은색 코트와 양복 상의로 흘러내렸다.

쓰고 있던 흰색 마스크에는 노란색 계란의 흔적이 선명하게 묻었다.

오영훈 비서실장과 허영 의원, '낙연사랑' 지지자들이 쏜살같이 이 대표를 에워싸고 들고 있던 손 팻말을 이 대표의 머리와 몸을 막는 도구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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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민생탐방지로 찾은 강원도 춘천 중앙시장에서 중도유적지킴이본부 회원이 던진 계란을 맞았다. 이 대표 쪽으로 던져진 계란이 보인다. 오영훈 비서실장이 손팻말을 방패삼아 이 대표를 보호하고 있다. 2021.03.05.  photo31@newsis.com

이 대표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마스크를 벗은 다음 자신의 손수건으로 흐르는 계란을 닦은 뒤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새 마스크를 정장 상의에서 꺼내 다시 썼다.

이 대표는 계란을 맞는 순간 당황한 눈빛을 보였지만 흔들리지 않고 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떡과 과자류를 사며 격려하는 일정을 이어갔다.

허영 의원은 이 대표가 시위를 하고 계란을 던진 사람들에 대해 묻자, "레고랜드를 지으면서 나온 고대 유적을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단체(중도유적지킴본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나와 관련도 없는 일인데 왜 나에게 계란을 던진 것인지 모르겠다는 뜻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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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중도유적지킴본부 회원이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중앙시장에서 레고랜드 건설과정에서 빚어진 강원도의 민간사업자에 대한 예산 지원이 도의회 승인을 받지 않아 문제가 있다며 환수를 촉구하고 있다. 2021.03.05.photo31@newsis.com

그러나 이 대표는 계란을 던진 시민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현장에서 경찰에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할 말이 있어서 던진 것이고 너그럽게 이해하고 넘어가겠다.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또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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