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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장사 대웅전 소실…범인은 홧김에 불 지른 승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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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5 20:41:15  |  수정 2021-03-05 22:17:28
"사찰 관계자와 불만"…휘발유 추정 인화물질 뿌려
2012년 화재로 2015년 복원된 건물…문화재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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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5일 오후 6시50분께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내 사찰인 내장사의 대웅전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012년 10월 기존 대웅전이 화재로 전소된 후 2015년 7월에 다시 복원한 대웅전이 또 한번 화마에 휩싸였다. 불타고 내장산 대웅전의 모습이다. 2021.03.05. kjh6685@newsis.com
[정읍=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정읍에 있는 내장사 대웅전 화재는 승려가 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은 5일 내장사 대웅전 방화 피의자인 승려 A(53)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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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5일 오후 6시50분께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내 사찰인 내장사의 대웅전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012년 10월 기존 대웅전이 화재로 전소된 후 2015년 7월에 다시 복원한 대웅전이 또 한번 화마에 휩싸였다. 불타는 내장산 대웅전 위로 수십m의 불길이 피어오르고 있다. 2021.03.05. kjh6685@newsis.com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 이날 오후 7시 5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사찰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다 다툼을 벌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피의자를 검거해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승려들과) 내부적 다툼 이후에 불만을 품고 대웅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 내장사 대웅전은 2012년 10월 31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 2015년에 복원된 건물로 문화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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