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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군이 변희수 하사에 전할 것은 사과와 대책"

등록 2021.03.06 09:08:27수정 2021.03.06 0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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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성전환 수술을 한 뒤 강제 전역한 변희수 전 하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 앞에 변 전 하사의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1.03.0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성전환 수술을 한 뒤 강제 전역한 변희수 전 하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 앞에 변 전 하사의 추모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는 최근 스스로 숨을 거둔 고(故) 변희수 하사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차별없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CCK인권센터는 전날(5일) 추도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성별 정체성을 떠나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이 되고자 했던 변희수 하사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온갖 차별과 혐오로 얼룩진 성소수자들의 잇따른 극단적인 선택 앞에 고개 숙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들은 "다시는 변희수 하사의 죽음과 같은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어느 곳에서도 누구나 차별 없이 살아가는 평등한 사회를 향해 우리는 계속해서 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소수자의 다양한 삶이 배제되고, 낙오하고, 모자란 삶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존엄한 삶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진실을 기필코 회복할 것"이라며 "서로를 향한 깊은 위로 속에 변희수의 내일을, 우리의 오늘을 다시, 함께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NCCK 인권센터는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연대단체 소속이다.

공대위는 NCCK인권센터 외에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 ▲군인권센터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 ▲더불어민주당 성소수자위원회 준비모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무지개예수 ▲성소수자 부모모임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인권운동사랑방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중앙대 자유인문캠프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트랜스해방전선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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