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적대·극단주의·폭력, 최고의 신성 모독"
프란치스코 교황, 7일 IS 상흔 남은 이라크 모술 방문 예정
[바그다드(이라크)=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사진 가운데)은 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성요셉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2021.03.07
6일 바티칸뉴스와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출생지로 여겨지는 이라크 남부 우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종교간 관용과 우호를 호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대교를 제외한 기독교와 무슬림, 야자디족 지도자가 함께 했다.
그는 "우리 신앙이 태어난 곳에서, 아버지 아브라함의 땅에서 하느님은 자비롭고 가장 큰 신성모독은 형제자매를 증오해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임을 단언하자"며 "적대와 극단주의, 폭력은 신앙의 마음에서 태어나지 않는다. 이것들은 종교의 배신이다"고 했다.
[바그다드(이라크)=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사진 가운데)은 6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성요셉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2021.03.07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에 위치한 성요셉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그는 오는 7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IS)의 거점이었던 모술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르(이라크)=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현지시간)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출생지로 여겨지는 이라크 남부 우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종교간 관용과 우호를 호소했다. 2021.03.07
프란치스코 교황은 알시스타니에게 이라크 기독교인에 대한 포용을 촉구했다. 알시스타니 측은 회동 직후 성명을 내어 "기독교인은 다른 이라크인처럼 모든 권리를 누리고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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