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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6월 봄철 패류독소 안전성 점검

등록 2021.03.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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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초과 시 압류 및 폐기처분

[서울=뉴시스] 생산해역별 패류독소 조사지점.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생산해역별 패류독소 조사지점.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오는 6월 말까지 도매시장 및 대형마트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패류독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의 산지 조사에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발생이 과거에 비해 보름 이상 앞당겨짐에 따라 서울시내 유통 패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15일 부산 연안의 홍합(담치류)에서는 올해 최초로 기준치를 넘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된 바 있다.

시는 가락농수산물시장, 노량진수산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조개류와 피낭류를 집중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패류독소는 가열해도 독소가 파괴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류는 즉시 압류 및 폐기 처분하는 등 시중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은 마비성 패독뿐만 아니라 설사성 패독과 기억상실성 패독 검사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은 패류독소가 검출된 지역에서 조개류를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마시길 바란다"면서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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