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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검장들, '총장공백' 5시간여 마라톤 회의…입장 내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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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8 15:41:37
'윤석열 공백' 수습 논의…수사청도 안건
예정 시간보다 연장…끼니는 도시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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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고검장들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고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2021.03.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백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고검장들의 회의가 5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전국 고검장회의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며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의 주재로 진행됐다. 또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이 참석했다.

조상철 고검장은 이날 대검에 도착해 "회의에서 잘 논의해보겠다"는 말만 남긴 뒤 청사로 들어갔다. 다른 고검장들은 대부분 침묵을 지켰다.

대검에서는 조종태 기획조정부장,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전무곤 정책기획과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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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전국 고검장회의가 열리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로비에 회의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1.03.08. dadazon@newsis.com
고검장들은 지난 4일 윤 전 총장이 물러남에 따라 수장이 자리를 비운 검찰 조직을 어떻게 추스를 것인지를 집중 논의했다. 또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등 검찰 수사권 폐지에 관한 의견도 모았다.

앞서 대검은 지난달 25일부터 여권이 발의한 수사권 및 공소청 설치법안 등에 관한 의견 수렴에 착수한 바 있다. 이들 법안은 6대 범죄에 관한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수사청에 이관하고, 검찰은 공소유지 등만 담당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일선 검사들은 수사와 기소는 분리될 수 없으며,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할 경우 부패범죄 대응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대검에 제출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수사청 설치안 등을 반대하며 사퇴했다는 점에서 고검장들이 어떤 의견을 내놓았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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