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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양쪽 정부 끝내고 총선 위한 통합정부 취임해

등록 2021.03.15 22: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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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3월15일 리비아의 새 통합정부가 취임한 가운데 총선을 관리할 이 정부의 압둘 하미드 드베이다 총리후보가 취임전인 2월25일 서쪽 수도 트리폴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드베이다 총리 정부는 3월15일 동쪽의 토부룩 의회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2021. 3. 15.

[AP/뉴시스] 3월15일 리비아의 새 통합정부가 취임한 가운데 총선을 관리할 이 정부의 압둘 하미드 드베이다 총리후보가 취임전인 2월25일 서쪽 수도 트리폴리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드베이다 총리 정부는 3월15일 동쪽의 토부룩 의회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2021. 3. 1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서 15일 동·서 양쪽 정부를 대신할 통합정부가 취임했다. 무아마르 가다피가 10년 전 민중봉기로 살해되고 중앙 통합정부가 사라진 지 처음으로 동서 정부가 함께 인정하는 정부가 들어선 것이다.

이 새 정부는 12월24일 총선을 실행 관리할 임시의 과도정부이다. 이날 압둘 하미드 드베이바 총리와 장관들은 가다피 피살 후 기존 의회 세력이 벵가지 인근 토부룩으로 옮겨와 세운 동쪽 정부의 핵심인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드베이다 총리는 기존 수도 트리폴리에 세워진 무장세력 중심의 서쪽 정부와 가까운 억만장자 기업인이다. 5년 전에도 유엔 중재의 통합정부가 트리폴리에 들어서 서쪽 정부의 추인을 받았지만 토부룩의 동쪽 정부 및 칼리파 히프테르 장군의 '국민군'는 끝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양쪽 정부 군대간 휴전이 성사되면서 올 연말 총선이 합의되었으며 이를 관리한 통합임시 정부가 세워졌다.

드베이다 총리 내각에는 33명의 장관 및 2명의 부총리가 있으며 이 선거관리 임시정부는 총리와 내각 외에 3명으로 구성된 대통령위원회가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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