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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소설' 그래픽노블 판매량 7배 증가

등록 2021.03.16 13: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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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2010~2020 출간 종수 및 판매증가율 분석
주요 구매층 3040세대 여성…만화 부문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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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0~2020 그래픽 노블 베스트셀러 1~3위. (사진 = 예스24 제공) 2021.03.1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인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그림과 소설의 합성어)이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출간 종수는 4배 늘고 판매량은 7배 늘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16일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그래픽 노블 출간 종수 및 판매 증가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 그래픽 노블은 2010년 37종의 출간된 이래 꾸준히 늘어 2020년 140종이 나왔다.

전년 대비 판매증가율은 2011년 68.7%, 2012년 39.6%, 2013년 36.0%, 2014년 49.1%, 2015년 -14.7%, 2016년 12.5%, 2017년 16.6%, 2018년 7.2%, 2019년 6.9%, 2020년 31.1%로 집계됐다.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달리 연재 형식이 아닌 완결된 이야기를 담은 단행본 형식으로 출간된다. 주로 개인의 정체성이나 내면의 이야기, 젠더, 역사, 철학 등의 주제를 다룬다.

주요 구매층은 3040세대 여성이다. 그래픽 노블 전체 구매층은 40대가 39.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26.0%), 20대(15.6%) 순이었다. 여성만 살펴보면 40대 25.9%, 30대 15.9%, 20대 11.4%, 50대 7.5% 등으로 파악됐다. '만화' 부문 주요 구매층이 2040세대 남성인 것과 대조된다.

예스24에 따르면 기존 만화 시장은 일본에서 출간된 코믹잡지 연재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출간된 다양한 그래픽 노블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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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0~2020 그래픽노블 베스트셀러 10. (사진 = 예스24 제공) 2021.03.16.photo@newsis.com


그래픽 노블은 대중성뿐 아니라 문학성도 인정받고 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예스24 그래픽 노블 분야 베스트셀러 톱10 중 1위를 차지한 독일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쥐'는 1992년 퓰리처상 수상작이고, 8위인 미국 작가 닉 드르나소의 '사브리나'는 2018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 노블 '풀'은 미국 하비상에서 최우수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출판계에서도 국내형 그래픽 노블을 시리즈로 내놓고 있다. 창비의 '창비만화도서관', 보리의 '보리만화밥', 미메시스의 '미메시스 아티스트 시리즈'와 '미메시스 예술만화 시리즈', 거북이북스의 '유어마나 - 11인이 있다' 등이 있다.

김유리 예스24 만화·라이트노벨 MD는 "그래픽 노블은 좋은 스토리를 그림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재미와 감동을 배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며 "독특한 도서 형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분야의 출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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