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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할랄시장 개척 나선다…할랄인증원과 협약

등록 2021.03.24 14: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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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4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에 체결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32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24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에 체결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32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이슬람지역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도청 사림실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김형구 경북농공단지협의회 회장, 김원숙 한국할랄인증원 대표, 농공단지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농공단지 생산제품의 할랄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할랄(Halal)이란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된 것으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동물사료, 원료 및 첨가제 등에 적용된다.

3개 기관은 이날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할랄인증, 인증 취득 기업 제품의 원활한 수출, 시장정보 공유, 판로 확보를 위한 컨설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글로벌 할랄산업의 규모는 2018년 2.2조 달러에서 2024년에는 3.2조 달러로 연평균 6.2%의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할랄인증은 중동, 동남아 등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소로 식품, 화장품, 의약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제품과 원료의 생산, 유통과 보관 등 전과정에서 까다로운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할랄인증의 통일된 규격이 없어 국가별 교차인증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국가별 인증 정보도 부족하고 해당 지역의 소비성향이나 트렌드도 달라 판매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중동과 동남아 등 할랄시장을 개척하는 도내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할랄 지역은 19억명의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한국상품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어 중소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복잡한 인증절차로 진입 장벽이 높았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중동시장을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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