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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세포치료]차세대 치료·진단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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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26 16:58:44
제5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
테라젠바이오 "유전체 분석해 개인맞춤 디지털 헬스케어로 간다“
뷰노 "생체신호·병리 솔루션 분야로 사업 확장할 것"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美·日 임상 3상 준비 순항"
GC녹십자랩셀 "NK 세포치료제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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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디지털헬스 및 세포치료제 주제 발표하고 있다. 2021.03.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신성장 동력 ‘디지털 헬스케어’와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세포 치료제’가 26일 제5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K-바이오 시대의 기술 융합)에서 조명됐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날 “유전체 정보를 근간으로 AI(인공지능)과 바이오인포메틱스(생명정보학)이 발달하면서 개인맞춤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솔루션, 치료솔루션 등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진단 및 솔루션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임상 검사, 의료 빅데이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으로 질병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헬로진은 개인의 질병(암 및 일반질환)을 예측해 맞춤 예방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다. 국내 최다 400여개 검사 항목을 보유하고 650개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또 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맞는 정확한 운동과 식습관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비만 다이어트 유전자 검사’, 내 몸이 원하는 영양소를 찾아 건강상태 개선을 돕는 ‘영양 유전자 검사’ 등을 제공한다.

황 대표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해 궁극적으로 개인 맞춤 디지털 헬스케어로 나아가 4차 산업 한 꼭지를 담당하겠다”며 “유전체 데이터를 국내 대형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정보 등과 융합시키고 정부와도 협업해 바이오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솔류션 회사 뷰노의 정규환 기술 총괄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진단 보조 분야에서 의료진을 돕는 솔루션 개발에 노력했다면 향후에는 생체신호, 디지털 병리 솔루션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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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규환 뷰노 기술 총괄 부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디지털헬스 및 세포치료제 주제 발표하고 있다. 2021.03.26. chocrystal@newsis.com
뷰노는 2014년 설립된 인공지능(AI) 의료 솔류션 회사다.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필두로 다양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정 부사장은 뷰노의 솔루션이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 보조에 도움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1호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안저 영상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은 안과 전문의가 많지 않은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정 부사장은 “생체신호, 디지털 병리 솔루션 분야로 확장하려 한다”며 “해외사업의 경우 이미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 뒤 각 나라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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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이승진 메디포스트 사업개발본부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디지털헬스 및 세포치료제 주제 발표하고 있다. 2021.03.26. chocrystal@newsis.com
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과 일본 임상시험 3상이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약의 적응증을 발목 관절염으로 확대하는 국내 임상 3상도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주사 제형의 2세대 무릎관절염 치료제도 최근 임상 1상을 마치고 2상을 준비 중이다.

이승진 사업개발본부장은 "카티스템은 1상과 2상이 잘 끝났고 3상 디자인을 논의 중에 있다. 올 연말 정도에 3상 디자인 논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는 임상 3상이 허가가 돼서 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티스템은 한국에서 2012년 무릎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서 시판 중에 있는데 작년부터 발목 관절로 적응증을 확대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에 투여가 완료돼 내년에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디포스트는 상대적으로 초중기 단계의 무릎 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세포 치료제 'SMUP-IA-01'도 개발 중이다. 카티스템은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적 수술이 필요해 초중기 단계 환자들은 선택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숙아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기관지폐형성장애(bronchopulmonary dysplasia·BPD) 치료제의 국내외 임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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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0주년 제5회 제약·바이오 포럼 'K-바이오 시대의 기술융합'에서 디지털헬스 및 세포치료제 주제 발표하고 있다. 2021.03.26. chocrystal@newsis.com
GC녹십자랩셀은 글로벌 NK세포치료제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NK(Natural Killer·자연살해) 세포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면역세포의 일종이다. 우리 몸에서 암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NK세포를 분리해 증식·배양한 게 NK세포 치료제다.

황유경 새포치료연구소장은 “어떻게 하면 (NK세포를)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동결, 배양이 가능한지 연구하고 있다”며 “NK세포는 T세포와 달리 항체와 병용만 해도 타켓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GC녹십자랩셀은 10년간 NK 기반의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했다. 지난 1월엔 미국 관계사 아티바와 함께 미국 MSD와 키메릭항원수용제 T세포(CAR-NK) 세포치료제 3종을 공동 개발하는 조건으로 2조900억원 상당의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렸다.

CAR-NK 세포치료제는 1인 맞춤형 제작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범용, 대량생산을 목표로 한다.

황 소장은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적인 NK CAR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며 “글로벌에서도 이슈가 있는 특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대량 배양 기술과 동결 보존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현재 NK세포 치료제 ‘MG4101’ 단독요법은 경동맥화학샌전술(TACE)을 시행한 간세포암 환자의 간암 재발 방지 목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이 마무리됐다.

MG4101에 항암 항체치료제 ‘리툭시맙’을 병용해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은 현재 임상 1상이 끝난 상태다. 아티바에 기술 이전한 제대혈 NK 세포치료제 AB101은 항체 리툭시맙과 병용한 미국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다.

황 소장은 “항체 조합을 통한 효능 향상이 기대된다”며 “작년 4분기 미국에서 1·2상 승인을 받아 현재 최대 20개의 암센터에서 환자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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