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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반도 평화 구축에 많은 과제…국제사회 지지 필수"

등록 2021.03.29 2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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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유지구상(A4P) 3주년 기념행사' 기조연설
유엔 평화유지활동 개선 위한 기여 의지 표명
'서울 평화유지 장관회의'서 PKO 개선 의지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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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9일 화상으로 개최된 '평화유지구상(A4P) 출범 3주년 기념행사'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9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평화유지구상(A4P) 출범 3주년 기념행사'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평화유지활동(PKO)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엔 사무국과 네덜란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정 장관은 올해 평화유지 장관회의 주최국 대표로 참했다. 평화유지구상(A4P: Action for Peacekeeping)은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한계 극복 및 효과성 개선을 위해 2018년 3월 출범한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주도의 이니셔티브다.

정 장관은 "한국은 평화를 위한 유엔의 의지가 발현된 공간"이라며 "70여년 전 건국 초기 한국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을 때 유엔은 '평화를 위한 단결' 결의하에 평화 재건을 위해 우리를 도왔다. 한국이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번영하는 국가로 성장한 것은 결정적인 시기에 유엔의 역할과 도움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 장관은 "그간의 노력으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으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변함 없는 확고한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그간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대해선 "PKO 임무단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임무를 완료한 것은 훌륭한 성공 사례"라며 "평화유지구상(A4P)은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효과성 강화를 통해 성공사례를 재생산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 장관은 "그간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은 만성적인 분쟁의 지속과 새로운 위협의 대두에 따라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포용성 강화, 지속가능한 평화 기여, 새로운 도전 대응 등 더 나은 평화유지활동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평화유지활동은 정치적 해결 및 분쟁의 방지를 위한 노력과 한층 긴밀히 연계돼야 한다"며 "병력 공여국, PKO 주둔국, 지역기구, 현지 주민들 모두가 분쟁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특히 분쟁 하 성폭력 근절을 위해 평화유지활동에 여성의 참여를 보장하고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화유지활동이 경제·사회 개발 지원과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하며, 평화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고 평화유지 요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가 오는 12월 아시아 최초로 제4차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해 PKO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고, 실질적 공약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평화유지활동 분야 최대 규모 최고위급 회의체로 오는 12월 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 열린다. 정부는 유엔 PKO 특별위원회 155개 위원국의 외교·국방장관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초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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