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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에 승부건다]LGU+, 'XR 콘텐츠'로 한국 5G 위상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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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30 05:00:00  |  수정 2021-03-30 09:31:15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인 'XR 얼라이언스' 의장사 맡아
3월 버라이즌·오렌지·청화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 합류
중국·홍콩·일본·대만·태국에 5G 콘텐츠 누적 수출 22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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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5G 콘텐츠 산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 5G 콘텐츠 1000만 달러 수출 달성에 이어 세계 첫 5G 콘텐츠 연합체인 ‘XR 얼라이언스’ 출범을 주도하는 등 한국의 5G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캐나다·일본·중국의 이동통신사 벨 캐나다·KDDI·차이나텔레콤과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를 창립하고, 초대 의장사 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았다. 다국적 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뜻한다.

XR 얼라이언스에는 창립멤버인 4개국 이동통신사와 퀄컴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콘텐츠 제작업체(Studio)인 캐나다의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프랑스의 ‘아틀라스 V)’도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올해 3월에는 각각 미국·프랑스·대만의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s)·오렌지(Orange)·청화텔레콤(Chunghwa Telecom, CHT)이 합류해 총 7개국 10개 사업자가 XR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XR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세계적 5G 콘텐츠 제작사들과 회원사들이 함께 고품질 5G 콘텐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으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첫번째 프로젝트로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1을 전 세계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U+VR’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는 3D 360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VR 콘텐츠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겪는 적응기와 우주 정거장 생활에서 그들이 느끼는 기쁨, 경이로움 등을 담아냈다. 이달 중 ‘에피소드2’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할 계획이다. 또 우주정거장 밖 실제 우주 공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에피소드3·4’도 이미 촬영에 돌입해 연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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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 얼라이언스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 아시아 및 북미, 유럽 지역의 이통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퀄컴과 같은 ‘Ecosystem member’도 늘려 나간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에 이은 세계 최대 5G 콘텐츠 동맹체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9년 10월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에 AR·VR 콘텐츠를 처음 수출한 LG유플러스는 작년에 홍콩텔레콤, KDDI, 청화텔레콤 등에도 5G 콘텐츠를 수출했다. 최근엔 태국 최대 이통사 ‘AIS(Advanced Info Service)’와 역대 최대인 1114만달러(약 12억9000만원)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5G 솔루션∙콘텐츠 수출 누적 금액이 2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5G 통신장비나 네트워크 기술 협력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국내 5G 콘텐츠 수출 등의 실질적 성과는 LG유플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수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U+VR는 3D 입체, 4K UHD 화질로 K팝 공연, 게임, 만화, 라이브 스포츠, 영화, 여행 등 2300여개 이상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5G 플랫폼이다. AR 콘텐츠는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U+AR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며 지금까지 2500여개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2019년에 통신시장 활성화와 혁신 콘텐츠 발굴을 위해 5년간 2조 6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미국 AT&T, T모바일을 비롯해 영국 보다폰, 핀란드 엘리사 등 30여 글로벌 통신사들이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5G 상용화 국가가 늘어나는 만큼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 세일즈도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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