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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가출한 생사불명 아들…안전띠 위반 단속 덕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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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2 21:34:00  |  수정 2021-04-02 21: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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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80대 어머니가 경찰 도움을 받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기 가출한 아들과 20여 년만에 연락하게 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A(80·여)씨가 20여 년 전 가출한 아들을 영상 통화로 만났다고 2일 밝혔다.

A씨의 아들은 지난 1990년 말 IMF 외환 위기 시기에 가정 불화로 집을 떠났다.

아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A씨는 동부경찰에 "아들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통신 수사와 전산 조회 등을 활용해 A씨의 아들을 추적했지만, 20여 년이 훌쩍 지난 만큼 단서 파악은  어려웠다.

경찰은 지난 2월 경북 울진군에서 A씨의 아들이 '안전띠 미착용'으로 교통 법규 위반 단속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단서로 A씨 아들의 지인을 상대로 행방을 수소문했다.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던 A씨는 지인과 연락이 닿아 경찰에 연락을 해왔다.

경찰은 영상통화를 통해 A씨와 아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A씨는 "20년 간 생사도 모르는 아들을 마음에 묻고 살았다. 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꿈만 같다. 재회를 도와준 경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헤어진 가족 찾기 신고' 접수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종자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주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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