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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회관련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록 2021.04.04 17: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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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자매교회서 감염된 뒤 정기예배·식사서 감염 추정

[대전=뉴시스] 브리핑하는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브리핑하는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에서 교회를 통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북 군산(190·196번) 확진자와 관련해 대덕구 송촌동의 한 교인과 가족, 지인 등 2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예배모임을 통해 군산 190번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5명이 확진된 뒤, 밀접접촉자 34명에 대한 검사에서 신도 8명과 가족 4명, 지인 3명, 예배모임엔 안갔지만 군산 196번을 만나 식사를 한 교인 1명도 확진됐다.

지난 25일 전주의 한 자매교회에서 대전교인들과 군산교인이 함께 만났고, 28일 대전서 열린 정기예배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강원도 횡성, 31일엔 경기도 하남에서도 예배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져 추가 감염 가능성도 나온다.

지하2층에 있는 대전교회의 신도수는 45명 정도로, 한번 예배를 볼 때 20명 남짓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세부 방역수칙 위반을 조사중이다.교회내 식사 모임은 없었는데 신도끼리 인근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식사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동선을 보면 대부분 교회 예배가 끝나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보여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회의 목사는 전국에 같이 예배를 보고 교류하는 13개 자매교회가 있는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대전에서 열린 예배에도 타지역 신도들이 많이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정 국장은 "듣기로는 대전교회에도 타지역에서 많이 오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모임의 성격에 대해선 정확한 상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이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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