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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외에 국내 스타트업 기술 심는다

등록 2021.04.06 1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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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진입할 수 있도록 코트라(KOTRA)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지난 3년간 1대 1 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 680개사와 글로벌 기업 187개사 간의 상담을 주선했다고 6일 밝혔다.

일례로 모바일 셀프 구강검진 앱을 개발한 한 스타트업은 지난해 5월 코트라가 주최한 'CVC·VC-스타트업 화상 상담회'에서 일본 소프트뱅크를 처음 만났다. 이후 두 달 만에 해당 기업은 소프트뱅크와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6개월간 일본에서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을 거쳐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코트라는 올해부터 이 같은 글로벌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더욱 집중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사인 오랑주(Orange), 글로벌 명품 그룹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스위스 국영 우편 업체인 스위스 포스트(Swiss Post) 등 해외 기업과 협력해 오픈이노베이션 수요를 수시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80건의 글로벌 기업 오픈이노베이션에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 127개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전 산업에 걸쳐 글로벌 기업의 혁신 수요를 찾는 '니즈 파인더(Needs Finder)'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정보를 수시로 검색하고 참가 신청 가능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온라인 플랫폼'도 오는 6월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호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기술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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