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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大戰…박영선 "거짓말 심판" vs 오세훈 "공정한 서울로"

등록 2021.04.07 10: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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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시민 진심 모여들어…승리 향해 뚜벅뚜벅"

오세훈 "청년들 분노 봐…투표로 국민의 힘 보이자"

[그래픽]

왼쪽부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여야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거짓말 심판'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공정한 서울'을 각각 앞세워 대조를 이뤘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는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지만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어떨지 설레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면서 "제 인생 고비 고비마다 함께 해준 소중한 분들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BBK로 협박과 외압이 끊이지 않았을 때도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없었다면 저는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결같이 진실과 정의의 편에 함께 서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의 이런 진심이 모이고 있다"며 "당신 마음도 다르지 않을 거라 믿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치에 응어리진 마음은 투표를 통해 풀라. 반드시 투표하셔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분노를 봤고 국민들이 원하는 희망을 봤고 서울시민이 가진 저력을 봤고 대한민국 회복의 가능성을 봤다"며 "제가 잘나서 지지해주는 게 아니라는 것, 잘 안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라, 기회를 주겠다, 잘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국민 여러분의 그 마음, 잘 안다. 국민 여러분들의 시험대를 꼭 통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기성세대가 만든 빚, 물려주지 않겠다. 암울한 미래, 물려주지 않겠다. 분열의 시대, 물려주지 않겠다"며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상생의 서울,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도 꼭 지키겠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서울의 미래, 우리 아들·딸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라"며 "미래를 바꾸는 힘은 투표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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