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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접은 LG전자, 2분기도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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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8 06:10:00
1분기 매출 18조8057억원, 영업익 1조5178억원
매출액과 영업익 각각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생활가전 영업익 8천억 돌파 추정, TV 매출도 30% ↑
휴대폰 사업, 2분기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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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7% 39.2% 증가했다고 공시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앞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04.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올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LG전자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특히 7월 말 사업이 종료되는 휴대폰 사업은 2분기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7% 39.2% 증가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기존 분기 매출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 18조7808억원이었다. 분기 영업이익 최대치는 지난 2009년 2분기에 달성한 1조2438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당초 시장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1조202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LG전자의 '깜짝 실적'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오브제 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등 TV·생활가전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처음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에 생활가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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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전자는 2021년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조5178억원으로 전년보다 3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8조8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도 올해를 OLED 전환의 원년으로 삼으며 판매를 늘리는 등 매출과 이익 모두 선방한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1분기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5만9000대 수준으로 관측했다. 증권사는 HE본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장(VS)사업은 완성차 업체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해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VS사업본부는 올 하반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휴대폰 사업은 2분기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예상됐던 영업적자 9000여 억원이 제외되고,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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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조8057억원, 영업이익 1조51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7.7% 39.2% 증가했다고 공시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전자 본사 모습. 2021.04.07. yesphoto@newsis.com
증권사들은 올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3조원 후반대~4조원 대로 예측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가전과 TV 중심의 홈코노미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자동차부품이 전기차부품 위주의 체질 개선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휴대폰 사업 철수로) 연간 1조400억원의 예상 손실이 제거돼,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4조 8029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 이동주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 철수는) 2분기부터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단기적으로 자산정리 및 거래선·협력사에 대한 비용 발생,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 절감이 혼재돼 있어 영업 손익에 미치는 규모는 가늠하기는 힘드나 철수에 따른 온기가 반영되는 내년에는 6000억원 손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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